현재 PC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완제품 PC의 형태는 기존의 미들 타워 PC에서 미니 타워 PC로 그리고 슬림 PC로 점점 소형화 되어가는 추세다. 특히 초소형 PC라고 부르는 스몰 폼 팩터 PC는 현재 전 세계에서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연 40.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산술적으로 계산한다면 2010년에는 전 세계에 판매되는 PC의 10대 가운데 4대는 스몰 폼 팩터 PC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큐브형 베어본 PC, 슬림 PC 와 같은 스몰 폼 팩터 PC를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없지만 고해상도 HDTV가 보급되고 PC가 점차 거실로 나오는 상황에서 초소형 PC는 흐름을 타고 생활 속으로 파고들게 될 것이다. 작년 이맘때 첫 선을 보인 '리틀루온'은 대표적인 스몰 폼 팩터 PC다. PC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리틀루온은 알아 볼 정도로 1년 사이에 한국 스몰 폼 팩터 PC의 간판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데스크 탑과 랩 탑의 경계에 서있는 리틀루온은 성능 역시 애매했기 때문에 PC로 보이기보다 얼리아답터의 장난감처럼 보이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물론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더 이상 리틀루온의 성능에 아쉬움을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난 10월 24일 TG 삼보컴퓨터의 신형 리틀루온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고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리틀루온은 기존 리틀루온의 개념만을 그대로 이어받고 환골탈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외모와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