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정이있는마루
TG삼보컴퓨터 입니다. TG 삼보컴퓨터서비스,TG,tg삼보삼보컴퓨터,삼보서비스,TGS,TG삼보컴퓨터,TRIGEM,TRIGEM.CO.KR,에버라텍,리니지2,루온,XP,바이러스,악성코드,고장,비디오,게임,노트북,마우스,키보드,드라이브,자료실,PC,컴퓨터,출장서비스,소모품,판매.최저가,조립컴퓨터,가격비교,안드로이드,아이폰,삼성,캘럭시,S2,애플,어풀,WIFI,3G,4G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Tag

2007. 5. 11. 17:54 전문가리뷰
개성과성능을만족시키는PC
개성과 성능을 만족 시키는 PC

 

현재 PC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완제품 PC의 형태는 기존의 미들 타워 PC에서 미니 타워 PC로 그리고 슬림 PC로 점점 소형화 되어가는 추세다. 특히 초소형 PC라고 부르는 스몰 폼 팩터 PC는 현재 전 세계에서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연 40.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산술적으로 계산한다면 2010년에는 전 세계에 판매되는 PC의 10대 가운데 4대는 스몰 폼 팩터 PC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큐브형 베어본 PC, 슬림 PC 와 같은 스몰 폼 팩터 PC를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없지만 고해상도 HDTV가 보급되고 PC가 점차 거실로 나오는 상황에서 초소형 PC는 흐름을 타고 생활 속으로 파고들게 될 것이다.

 

작년 이맘때 첫 선을 보인 '리틀루온'은 대표적인 스몰 폼 팩터 PC다. PC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리틀루온은 알아 볼 정도로 1년 사이에 한국 스몰 폼 팩터 PC의 간판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데스크 탑과 랩 탑의 경계에 서있는 리틀루온은 성능 역시 애매했기 때문에 PC로 보이기보다 얼리아답터의 장난감처럼 보이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물론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더 이상 리틀루온의 성능에 아쉬움을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난 10월 24일 TG 삼보컴퓨터의 신형 리틀루온이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치고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리틀루온은 기존 리틀루온의 개념만을 그대로 이어받고 환골탈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외모와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TG삼보컴퓨터 Little LLUON LCFC11-M0 Specification

 
제조사TG 삼보컴퓨터
제품명리틀루온 LCFC11-M0
CPUIntel Core Duo T2250 (1.73GHz)
OSMicrosoft Windows XP Media Center 2005
메모리DDR2 1GB SO-DIMM
GPUGMA950
HDD250GB
ODDTSST 8x DVD Writer
네트워크10/100Mbps LAN
무선랜54Mbps 802.11a/b/g
크기44.4mm x 276mm x 241.5mm
무게3kg
119만 9천원 (정식출시가격)

 

 

이번에 리뷰 할 TG삼보컴퓨터 리틀루온 LCFC11-M0 은 기존 리틀 루온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바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외형이다. 전체적인 크기는 더 커졌지만 두께를 58mm에서 44mm로 크게 줄였다. 루온은 세워 쓰도록 만들어진 제품 이다 보니 전체적인 부피를 줄이기보다 두께를 줄이는 것이 시각적으로 더 나아 보이고 부피가 더 커진 만큼 더 나은 제원을 가진 부품으로 설계할 여유가 생겼다.

기존의 리틀루온은 AMD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성능 자체는 튜리온 기반의 노트북과 대동소이했었다. 값은 다소 비쌌지만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추기엔 성능이 조금 모자랐던 셈이다. 신형 리틀루온은 인텔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인텔의 신형 모바일 프로세서인 요나와 메롬을 동시에 쓰는 나파 플랫폼(P945GM) 기반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의 가능성과 확장성도 활짝 열렸다.

▲ 신형 리틀루온의 크기는 44.4mm x 276mm x 241.5mm다. 기존 루온의 크기(58mm x 212.4mm x 188.5mm)와 비교하면 두께가 얇을 뿐 옆에서 바라본 표면적은 70% 가까이 커졌다. 어차피 정면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면 슬림하게 멋을 부리고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옆면의 면적을 늘여 보다 범용적인 부품을 쓰게 되면서 가격상승을 막고 성능에서 실속을 챙겼다.

 

▲ 기존 리틀루온보다 커졌다지만 일반 데스크 탑 PC는 물론이고 슬림 PC와 견줘도 상대가 되지 않는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약간 부풀린 노트북의 하판 같다는 느낌이 든다.

 

▲ 전면의 디자인은 상당히 단순하다. 전원버튼 외에는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 잘 보면 하단에 ODD 베이가 있고 오른쪽에 눌러서 여는 방식으로 전면 단자 덮개가 위치하고 있다.

 

▲ 작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리틀루온이 지닌 단자는 웬만한 데스크 탑 PC 뺨친다. 광출력은 물론이고 DVI 출력과 컴포넌트 출력까지 해내는 재주를 지녔다. 이전 제품에 비해 AV 기기로서의 능력이 상당히 강화되었다.

 

 

▲ 투명 아크릴을 쓴 받침대의 디자인도 예사롭게 넘기기 어렵다. 루온의 하단에 받침대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고 이 구멍을 통해 받침대와 본체가 단단하게 맞물린다. 제법 안정적으로 세워주기 때문에 작동하는 중에 옆으로 쓰러지거나 할 일은 없어보인다.

 

▲ 키보드와 마우스 디자인은 기존 리틀루온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첨부했으며 신형 리틀루온과 잘 어울리는 외모다.

 

▲ 리틀 루온은 부피를 크게 잡아먹는 전원공급장치를 쓰지 않는다. 여타 노트북처럼 외장 AC 어댑터를 따로 지녔다.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이 안 될 뿐이지 노트북과 거의 비슷한 구조로 전기를 끌어 쓴다.

▲ 루온의 TV OUT 단자는 별도의 젠더를 통해 컴포넌트 단자와 S-비디오 단자로 분리된다. DVI나 RGB 입력이 가능한 TV 라면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컴포넌트 단자와 S-비디오 단자만을 쓰는 오래 된 TV 라도 함께 들어있는 연결단자를 써서 리틀루온의 영상출력신호를 받는다.

 

신형 리틀루온의 분해는 나사 두 개만 풀면 바로 내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텔의 MODT 기술을 따른 제품이기 때문에 확장성과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기본이다. 마치 DIY 노트북을 만들듯이 최근 선택의 폭이 크게 늘어난 모바일 부품들을 조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모바일 기반 제품들이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써서 성능의 대부분을 하드디스크가 깎아먹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신형 리틀루온은 데스크 탑 PC용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써서 일반적인 모바일 기반 시스템에 비해 성능의 낭비가 거의 없는 장점을 지녔다.

▲ 신형 리틀루온의 크기는 44.4mm x 276mm x 241.5mm다. 기존 루온의 크기(58mm x 212.4mm x 188.5mm)와 비교하면 두께가 얇을 뿐 옆에서 바라본 표면적은 70% 가까이 커졌다. 어차피 정면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면 슬림하게 멋을 부리고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옆면의 면적을 늘여 보다 범용적인 부품을 쓰게 되면서 가격상승을 막고 성능에서 실속을 챙겼다.

 

▲ 옆판을 고정하는 나사 두 개를 풀면 바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3.5인치 하드디스크가 내부공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좌측 상단에 노트북에 쓰는 ODD를 볼 수 있다.

 

▲ 모바일 플랫폼 기반 완제품 PC 가운데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쓰는 제품은 드물다. 시리얼 ATA II 인터페이스를 써서 기존 리틀루온이 가진 약점을 말끔히 해결했다.

 

▲ ODD는 도시바 삼성 스토리지의 8배속 DVD 라이터를 채용했다. 모바일 ODD 가운데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 ODD를 드러내면 램과 미니 카드 타입의 Ralink 무선 랜카드를 볼 수 있다. 램은 하이닉스 제품으로 512MB짜리를 두 개 달아 총 1GB를 쓴다.

▲ 방열판 크기는 기존 리틀루온의 방열판보다 커졌다. 좁은 공간에서 자연대류로 열방출이 어려우므로 열이 날만한 부품은 모두 히트싱크로 덮었으며 MXM 타입 비디오카드를 꽂을 경우 GPU와 CPU를 히트파이프로 연결해 열을 빼도록 만들었다.

 

▲ 방열판을 드러내면 CPU와 XMX 카드 슬롯, 미니 PCI 슬롯 등을 볼 수 있다. XMX 슬롯은 DVI 출력을 위한 칩셋이 꽂혀있고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TG 삼보 컴퓨터를 통해 7600GS 256MB XMX 규격 그래픽카드를 쓸 수 있다. 미니 PCI 슬롯은 비어있으며 TV 튜너 카드 등을 따로 구입해서 쓸 수 있다.

 

▲ 리틀루온 LCFC11-M0은 인텔 코어듀오 T2250 CPU를 쓴다. T2X50 제품군은 소매시장에서 구할 수 없고 완제품 PC에 주로 들어가는 실속있는 CPU다. 기존의 T2X00 제품군과 다른 점은 FSB가 667MHz에서 533MHz로 다소 낮다는 것이다. T2250은 1.73GHz로 작동하고 2MB 캐시를 지녔다.

 

945GM 칩셋을 써서 요나 프로세서는 물론이고 최신 메롬 프로세서까지 다룬다. 업그레이드할 때 성능 향상 폭이 크기 때문에 나파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가능성은 큰 장점이다. 별도의 XMX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아도 제법 쓸만한 성능을 지닌 GMA950 GPU를 내장해 간단한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Ralink 사의 미니 카드 타입 54Mbps 무선 랜카드를 넣었다. 기본적으로 나파 플랫폼이 제공하는 유선 네트워크 환경에 무선 랜카드를 더해 어떤 장소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외모와 부품구성은 새롭게 선보인 리틀루온 LCFC11-M0의 큰 자랑거리다. 리틀루온은 장식품이 아니고 컴퓨터인 만큼 성능 테스트를 빼놓을 수 없다. 윈도 환경에서 나타나는 리틀루온의 제원을 확인하고 PCMARK05, 산드라 2005등을 이용해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 CPU-Z를 실행시킨 화면이다. 리틀루온 LCFC11-M0에 들어간 코어 듀오 T2250 CPU는 버스 스피드 133MHz로 작동하고 13배수를 적용해 1729MHz 속도를 낸다.

 

▲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를 확인했다. 인텔 945GM 칩셋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GMA950 GPU만으로도 DVI 단자와 TV OUT 단자를 써서 TV와 모니터를 동기화 시키거나 확장해서 쓸 수 있다.

 

▲ 하드디스크는 삼성의 시리얼 ATA II 규격 250GB 짜리 제품을 넣었다. 약 3.36 GB를 복구용 영역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자가 쓰는 용량은 229GB 정도다. 삼성 하드디스크는 최근 속도 뿐 아니라 안정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리틀루온 LCFC11-M0의 실력을 알아보자. PCMark 05 테스트 결과 CPU 점수는 4022점을 기록했다. 코어듀오 T2300과 코어듀오 T2400 사이에 위치하는 점수다.

싱글 코어를 가진 펜티엄 4 631이나 애슬론 64 4000+ 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텔이 처음 내놓은 데스크 탑 PC용 듀얼코어 CPU 820 보다는 못한 성능을 보였다.

 

▲ 다중작업 테스트 결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싱글코어 CPU 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녔고 같은 코어듀오 계열 제품 가운데서는 작동클럭에 어울리는 결과를 냈다. 하지만 여전히 데스크 탑 PC용 듀얼코어 CPU에 비해 다소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클럭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이다.

 

▲ 산드라 2005 SR3의 CPU 연산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다. 순수한 CPU의 연산성능은 낮은 클럭에도 불구하고 여타 고클럭 데스크 탑 PC용 CPU를 확실히 눌렀다.

리틀루온이 채용한 T2250의 성능은 기존의 리틀루온이 쓰고 있는 AMD 튜리온 CPU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지녔지만 데스크 탑 PC 시장에서 최고의 성능을 뽐내는 콘로에 비하면 다소 쳐지는 면이 없잖아 있다.

물론 지금 당장 쓸 경우 성능 면에서 큰 불만을 느낄 수 없고 가족끼리 즐기는 홈 엔터테인먼트 PC로 쓴다면 오히려 과분한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또한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콘로 뺨치는 모바일 CPU. 코오2 듀오 메롬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코어듀오 요나 CPU와 리틀루온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코어2듀오 메롬 CPU의 성능비교는 다음 관련기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성능과 크기는 서로 반비례하는 면이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가격상승과 비례관계에 있으며 이 둘을 동시에 잡은 제품은 그만큼 불합리한 가격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리틀루온 LCFC11-M0는 적당한 타협점을 찾은 제품이라는 생각이다. - 물론 부품의 단가로 따지면 턱없는 값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은 완제품 PC의 값을 볼 때 운영체제 비용과 A/S 비용이 제품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하곤 한다.- 리틀루온 LCFC11-M0는 작은 크기에 PC라고 믿겨지지 않는 디자인을 지녔고 성능 또한 지금까지 나온 어떤 스몰폼팩터 PC보다 만족스럽다. 확장성이 뛰어나고 재주도 많아서 리틀루온 한대로 거실에서 치워버릴 수 있는 고가의 AV기기가 몇 개나 될지 세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PC는 무조건 성능이라고 생각하는 이용자들의 마음에는 부족할 지 모르지만 감각적인 제품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리틀루온 LCFC11-M0는 어떤 제품도 대신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 손쉬운 업그레이드와 그로 인한 확실한 성능 향상도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점이 될 것이다.

posted by 정이있는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