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나둘씩 흡수하고 있다. 사용자들의 다양화된 욕구와 빠른 기술발전에 힘입어, PC에서 영화·TV 등의 시청은 점점 더 자유로워진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HDTV카드는 5세대 칩을 장착해 기존 제품보다 높은 수신율을 지원해 건물 등 장애물로 가려진 난시청지역에서도 깨끗한 영상을 제공한다. 가격대도 부담 없는 수준이어서 간편하게 장착·활용할 수 있게 됐다.
멀티미디어 분야에 두각을 보이는 디비코는 실리콘 튜너를 장착한 퓨전HDTV USB 나노(이하 나노) 모델을 HDTV 카드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나노는 노트북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퓨전HDTV5 USB 골드나 마스터보다 크기를 메모리 스틱 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였고, USB 포트 내장방식을 택해 USB 케이블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USB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으므로 별도의 전원 케이블 연결이 없어 휴대성도 덩달아 높아진다.
초소형 HDTV 수신카드, 디비코 퓨전HDTV USB 나노 |
■ 스틱형의 높은 휴대성 장점
설치 과정은 기존 퓨전HDTV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다. 드라이버 CD를 넣고 'Fusion HDTV 설치' 항목을 클릭하면 제품 이름을 고르라는 창이 뜬다.
USB 포트 내장 방식이라 케이블 없이 연결이 된다. |
나노는 윈도우비스타 프리미엄 인증을 받아서 윈도우XP는 물론 윈도우비스타 32비트와 64비트 버전이 설치된 노트북 및 데스크톱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했던가. 나노는 조그만 몸집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시원스런 화면을 뿌렸다. 테스트에 사용한 노트북의 CPU가 펜티엄M 1.5GHz인 점을 감안하면 꽤 만족스러운 화면이다.
더군다나 테스트 장소는 주택가가 밀접한 곳이어서 성능에 대한 신뢰감을 높인다. 한편 HDTV 방송은 장면 전환이 빠른 경우 간혹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5세대 칩을 달아서 인지 이러한 문제점까지 깔끔하게 해결했다.
흠이라면 작은 크기에서 오는 내장 안테나 미지원이다. 내장 안테나의 공중파 방송 수신 감도가 그리 좋지 못함에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다. 옵션으로 하나쯤 넣어 줄 법도 한데 그것이 못내 아쉽다. 디비코 퓨전HDTV 나노는 국내 최소형 크기의 스틱형 HDTV 수신 카드인 만큼 데스크톱은 물론 출장이 잦은 노트북 사용자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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