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키보드는 너무나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어 글자만 입력하는 키보드는 구식 소리 듣기 십상이다. 천편일률적인 직사각형 모양에서 벗어나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선 기능, 블루투스 기능에 인터넷폰까지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이 키보드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키보드 '와이어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은 블루투수 무선 데스크톱 세트(키보드+마우스)다.
이 제품은 윈도우 비스타를 만든 회사답게 키보드에 각종 윈도우 및 멀티미디어용 키가 장착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운드 조절, 마우스 좌/우 버튼 및 내비게이션 기능, 시작 메뉴를 부르는 키 등 윈도우 기본 기능의 제어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 통신이 가능해 마치 키보드를 컴퓨터 일부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MS 와이어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 |
PC와 연결 작업도 시원시원하다. 키보드, 마우스가 모두 무선 방식의 블루투스를 채용했고, 리시버와 디바이스(키보드+마우스)는 공장 출하시 페어링이 되어 있어 별도의 설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제품 상자에서 꺼내는 순간 연결되는 셈이다.
■ 무선과 각종 부가기능 지원, 사용자 편의성 높여
V자형의 키보드 디자인은 띠모양으로 살짝 두께를 줘 외형을 살리면서도 인체공학 설계로 손목에 부담이 덜해 키보드 작업을 수월하게 한다. 키보드 우측에는 터치 패드 기능을 하는 십자 키를, 좌측에는 마우스 좌우 클릭 버튼이 있어 키보드에서 웬만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다.
터치 패드는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이용한 커서 움직임에다 스위치 설정으로 십자 키 모드로도 쓸 수 있다. 터치 패드 아래쪽에는 미디어 센터 버튼이 있으므로, 윈도우XP 미디어 센터와 윈도우비스타에서 미디어 센터 모드로 전환했을 때 상하 좌우 이동과 OK 버튼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뒤로 버튼, 확대경 버튼, 그리고 윈도우비스타의 가젯 버튼을 지원한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USB 메모리 형태의 블루투스 리시버를 통해 PC와 연결된다. 2.4GHz 블루투스 규격 채택으로 최대 10m 거리에서 전파 방해를 거의 받지 않아 거실에 놓인 미디어 센터 PC와도 곧잘 어울리겠다.
컴퓨터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다양한 기능키를 제공한다. |
사용자의 작업 여부를 인지하고 작업할 때만 키보드가 활성화돼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을 땐 키보드 뒤쪽의 전원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전원이 차단된다. 좌우 스크롤이 가능한 틸트 휠 기능과 5개의 버튼을 단 마우스는 손바닥 크기의 충전 가능한 패드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HD 레이저 테크놀로지 기술이 적용된 1000dpi 레이저 센서는 캐드나 3D 애니메이션 등 정밀한 포인팅 작업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와이어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의 테스트를 마칠 쯤 키보드 기능의 발전이 업무와 여가를 위해 많은 시간을 컴퓨터와 함께 하는 현대인들의 능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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