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축축한 장마철, 기분까지 축 처진다. 집 안 곳곳에선 쾨쾨한 냄새가 나고 여기저기 곰팡이가 핀다. 다음 주 후반이면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리미리 장마용품을 준비하고 관리에 나서면 장마철을 좀 더 뽀송뽀송하고 상쾌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쾌적한 실내 만들기 ▽주방 관리=싱크대 배수구의 물때를 정기적으로 없애야 악취가 나지 않는다. 수시로 끓인 물을 부어 주면 살균은 물론 악취 제거도 된다. 배수구에서 악취가 특히 심하게 날 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면 된다. 장마철엔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마른걸레로 항상 물기를 닦아 줘야 한다. 최근에는 손으로 직접 닦지 않아도 발포성 세제 거품이 물때를 저절로 없애 주는 가루형의 배수구 전용 발포성 세정제(사진)가 나와 있다. ▽옷장, 가구 관리=습기가 찬 옷장은 곰팡이와 벌레의 주 서식지. 땀이 밴 옷은 바로 세탁하고 주기적으로 옷장을 청소하고 건조하는 게 중요하다. 옷이나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 두고 서랍장 밑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제습제는 옷장 아래쪽에 둬야 한다. 옷장을 정리할 때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를 맨 밑, 모직은 중간, 실크를 맨 위에 두면 습기로 옷이 손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오디오, 피아노, 컴퓨터, 소파 주변에도 제습제를 두는 것이 좋다. 애경에스티 마케팅팀의 이병희 차장은 “컴퓨터는 쓰지 않더라도 매일 30분 이상 전원을 켜 두고 주변에 제습제를 놓는 것이 좋고, 소파는 통풍시킨 뒤 세균 제거제를 뿌리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에어컨 및 제습기=제습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은 장마철 필수 가전제품. 최근 항균, 건조, 제습 기능에 공기청정 기능까지 포함된 에어컨이 많이 나왔다.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실내에서 말리면 냄새도 많이 난다. 이럴 땐 세탁 건조기가 유용하다. 과도한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고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공기로 만들어 주는 제습기도 있다.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 빗길에는 사고가 많은 법. 안전을 위해 자동차 장마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자. 대표적인 자동차 장마용품은 와이퍼와 차량 유리 습기 제거제. 와이퍼는 보통 한번 구입하면 6개월 정도 사용하므로 장마가 시작될 때쯤 교체한 후 6개월 주기로 바꿔 주면 좋다. 와이퍼는 길이가 18∼24인치로 다양하다. 자신의 차 크기와 창문 면적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보통 운전석용으로 20인치, 조수석용으로 18인치를 많이 사용한다. 유리 습기 제거제는 앞 유리 바깥쪽에 바르는 겔 타입과 유리 안쪽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이 있다. 이마트의 김현성 바이어는 “불스원 레인OK이지 등 유리 바깥쪽에 바르는 겔 타입 상품은 앞 유리에 일종의 막을 형성해 줘 약한 비가 내릴 때 빗방울이 고이지 않고 흘러내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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