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안철수연구소와 손잡았다

　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안철수연구소가 손잡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도 보안, 팝업 차단, 검색 등 각종 도구를 실행할 수 있는 바 타입의 애플리케이션인 ‘툴바’를 개발한다. 두 회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한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두 회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와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16일 여의도 안철수연구소 회의실에서 전략적 제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인터넷 서비스 공동 개발 및 마케팅 △365일 토털 PC케어 ‘빛자루 프리’ 서비스 제공 △클린 인터넷 캠페인 실시 △신규 서비스 적극 지원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다음이 오는 3분기 선보일 차세대 툴바인 ‘다음-V3 툴바 3.0(가칭)’에 코드명 ‘블루2’인 안철수연구소의 새 서비스를 포함한다. 블루2는 네티즌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스파이웨어 등을 유포하거나 피싱 등 불법적 행위를 하는 악성 웹페이지를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석종훈 다음 대표는 “국내 최대 보안기업으로 신뢰도가 높은 안철수연구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보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과 안철수연구소는 두 회사 간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추가적인 제휴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