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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 23:24 세상이야기
<새영화> 형제간의 혈투..'워리어'
형제간의 혈투..'워리어'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불화 속에 뿔뿔이 흩어진 패디 콘론(닉 놀테)의 가족. 알코올 중독으로 가족 구성원에게 무수한 상처를 줬던 패디에게 어느 날 둘째 아들 토미(톰 하디)가 찾아온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워온 토미는 격투기 실력만큼은 출중한 아버지에게 코치를 맡아 달라고 제안한다. 무려 500만 달러가 걸린 종합격투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다.

물리교사이자 빚에 허덕이는 토미의 형 브렌든(조엘 에저튼)도 상금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막강한 펀치력으로 승승장구하는 해병대 출신의 토미와 머리와 기술로 예상외의 반전을 만들어가는 브렌든은 결국 결승에서 맞닥뜨린다.

'워리어'는 거친 남성들의 근육이 부딪히는 영화다. 가족의 사연을 밑바탕에 깔았지만 영화의 최대 미덕은 울퉁불퉁한 남성들이 피가 터지고 뼈가 꺾일 때까지 링에서 싸우는 혈투 장면에 있다.

실제 종합격투기 장면처럼 온갖 기술이 난무해 손에 땀을 쥐고 볼 만하다. 다만 토미-브렌든을 저지할만한 무지막지하게 강한 적이 없어서 조금은 김이 샌다. 러시아에서 온 '표도르' 급의 전사는 최근 UFC에 진출해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는 '격투기의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 만큼이나 영화에서 무기력할 뿐이다.

하디와 에저튼은 기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를 안정적으로 이끈다. 세월의 흐름을 피해갈 수 없는 닉 놀테의 모습도 반갑다. 이라크전과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등 미국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배경으로 담은 점도 눈에 띈다. 교사와 군인 등 중산층에 속한 인물들이 일확천금을 노려야만 하는 현실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미국의 현주소를 대변한다.

전쟁에 참가하고 나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형제의 감정 흐름을 담은 '브라더스'(수잔 비에르 감독)처럼 정교하진 못하지만, 종합격투기라는 시원한 눈요기를 통해 형제애를 담은 점은 상업적인 견지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하다.

'미라클'(2004) 등을 연출한 게빈 오코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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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이있는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