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6. 16:42
세상이야기
‘뿌리깊은나무’ 태종 사망, 세종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
[뉴스엔 권수빈 기자]
태종이 세상을 떠났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 4회에서 태종(백윤식 분)은 숨을 거두는 마지막까지도 아들 세종(이도/송중기 분)과 대립했다.
태종은 병상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세종에게 "아직도 그 생각에 변함없는 것이냐? 칼이 아닌 말로 설득하고 모두를 품고 인내하고 설득하겠다는 그 어리석은 생각 말이다"고 말했다.
세종이 "예 그리할 것이옵니다"고 답하자 태종은 "한심한 놈. 권력의 독은 안으로 감추고 오직 인내하고 참는다. 그게 사람의 길일 줄 아느냐. 내가 갔던 길보다 훨씬 더 참혹할게다"고 독설을 이었다.
이어 "훗날 넌 반드시 내 무덤 앞에 무릎 꿇고 네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고백하면서 울게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세종은 병석에 있는 태종의 귓가에 대고 "아마도 그럴 일 없을 것입니다. 조선의 임금은 그리 한가한 자리가 아니니까요"라고 대담한 말을 이어갔다.
태종은 "이놈. 해내거라. 해내. 그래야 네 놈을 왕으로 세운 것이 나의 제일 큰 업적이 될 것이니"라고 끝까지 아들과 대립했다. 세종이 "그리 될 것이옵니다"고 답하는 순간 세종의 멱살을 잡고 있던 태종의 손이 힘을 잃고 떨어졌다. 세종은 연못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얼굴로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고 나지막히 생각했다.
권수빈 기자 ppbn@
▶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3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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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수빈 기자]
태종이 세상을 떠났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 4회에서 태종(백윤식 분)은 숨을 거두는 마지막까지도 아들 세종(이도/송중기 분)과 대립했다.
태종은 병상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세종에게 "아직도 그 생각에 변함없는 것이냐? 칼이 아닌 말로 설득하고 모두를 품고 인내하고 설득하겠다는 그 어리석은 생각 말이다"고 말했다.
세종이 "예 그리할 것이옵니다"고 답하자 태종은 "한심한 놈. 권력의 독은 안으로 감추고 오직 인내하고 참는다. 그게 사람의 길일 줄 아느냐. 내가 갔던 길보다 훨씬 더 참혹할게다"고 독설을 이었다.
이어 "훗날 넌 반드시 내 무덤 앞에 무릎 꿇고 네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고백하면서 울게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세종은 병석에 있는 태종의 귓가에 대고 "아마도 그럴 일 없을 것입니다. 조선의 임금은 그리 한가한 자리가 아니니까요"라고 대담한 말을 이어갔다.
태종은 "이놈. 해내거라. 해내. 그래야 네 놈을 왕으로 세운 것이 나의 제일 큰 업적이 될 것이니"라고 끝까지 아들과 대립했다. 세종이 "그리 될 것이옵니다"고 답하는 순간 세종의 멱살을 잡고 있던 태종의 손이 힘을 잃고 떨어졌다. 세종은 연못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얼굴로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고 나지막히 생각했다.
권수빈 기자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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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3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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