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7:40
세상이야기
'비우티풀' '트리 오브 라이프' '드라이브' 등 칸수상작, 가을 극장가 물들인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노컷뉴스 영화팀 신진아 기자]
칸영화제 수상작들이 올 가을 국내 극장가를 충격과 감동으로 물들인다.
13일 제6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비우티풀’이 개봉한 가운데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리 오브 라이프’가 27일, 감독상 수상작인 ‘드라이브’가 11월 17일 개봉을 예약했다.
▶ '드라이브'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주연의 액션 스릴러
먼저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이 주연한 ‘드라이브’는 드라이브만이 삶의 의미였던 한 남자가 비극적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투를 벌이다 숨겨져 있던 자신의 냉혹한 본성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
할리우드 액션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감독상까지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충격적인 폭력! 놀랄만한 스타일!’, ‘장르적 규칙을 모두 거역하는 새로운 상업영화!’ 등의 극찬을 보냈다.
니콜라스 윈딩 레폰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겐 낯설지만 1996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푸셔’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유럽 영화계의 기린아로 떠올랐으며 라스 폰 트리에 이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덴마크 감독으로 손꼽힌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이제는 유럽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 '트리 오브 라이프' 숀펜, 브래드 피트 주연의 가족드라마
오는 27일 개봉하는 ‘트리 오브 라이프’는 연기파 배우 숀 펜과 브래드 피트, 신예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주연하고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라인'의 테렌스 맬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제작. 1950년대 텍사스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의 아픔과 상처, 상실과 치유, 이해와 사랑의 과정을 담아냈다.
섬세한 드라마 외에 특유의 영상 미학으로 극찬을 받기도 한 이 영화는 14일 폐막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얻었다. 뉴욕포스트는 "내 안에 오랫동안 남게 될 강력한 이미지들이 영화 속에 넘쳐 흐른다"고 평했고 뉴욕타임즈는 "정곡을 찌르는 진실함과 압도적인 세련미가 공존하는 걸작"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 '비우티풀',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감동 드라마
13일 국내 개봉한 ‘비우티풀’은 ‘21그램’ ‘바벨’의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해 기대를 모은 영화.
뒷골목 범죄자이면서 죽은 자와 대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남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의 죽음 후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삶을 정리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 영화로 작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르뎀은 감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절정의 연기력을 펼쳤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바벨’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이냐리투 감독은 감독 각본 제작한 '비우티풀'를 내놓으면서 “별의 반짝임처럼 짧은 순간을 사는 우리 존재는 죽음에 가까이 이르면 형언할 수 없는 덧없음을 드러낼 따름”이라며 “이 영화를 늙은 떡갈나무, 나의 아버지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jashin@nocutnew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12363
'트리 오브 라이프'는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노컷뉴스 영화팀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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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수상작들이 올 가을 국내 극장가를 충격과 감동으로 물들인다.
13일 제6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비우티풀’이 개봉한 가운데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리 오브 라이프’가 27일, 감독상 수상작인 ‘드라이브’가 11월 17일 개봉을 예약했다.
▶ '드라이브'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주연의 액션 스릴러
먼저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이 주연한 ‘드라이브’는 드라이브만이 삶의 의미였던 한 남자가 비극적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투를 벌이다 숨겨져 있던 자신의 냉혹한 본성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
할리우드 액션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감독상까지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충격적인 폭력! 놀랄만한 스타일!’, ‘장르적 규칙을 모두 거역하는 새로운 상업영화!’ 등의 극찬을 보냈다.
니콜라스 윈딩 레폰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겐 낯설지만 1996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푸셔’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유럽 영화계의 기린아로 떠올랐으며 라스 폰 트리에 이래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는 덴마크 감독으로 손꼽힌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이제는 유럽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 '트리 오브 라이프' 숀펜, 브래드 피트 주연의 가족드라마
오는 27일 개봉하는 ‘트리 오브 라이프’는 연기파 배우 숀 펜과 브래드 피트, 신예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주연하고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라인'의 테렌스 맬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화제작. 1950년대 텍사스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의 아픔과 상처, 상실과 치유, 이해와 사랑의 과정을 담아냈다.
섬세한 드라마 외에 특유의 영상 미학으로 극찬을 받기도 한 이 영화는 14일 폐막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외 언론의 호평도 얻었다. 뉴욕포스트는 "내 안에 오랫동안 남게 될 강력한 이미지들이 영화 속에 넘쳐 흐른다"고 평했고 뉴욕타임즈는 "정곡을 찌르는 진실함과 압도적인 세련미가 공존하는 걸작"이라고 손가락을 치켜올렸다.
▶ '비우티풀',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감동 드라마
13일 국내 개봉한 ‘비우티풀’은 ‘21그램’ ‘바벨’의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해 기대를 모은 영화.
뒷골목 범죄자이면서 죽은 자와 대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한 남자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의 죽음 후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삶을 정리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 영화로 작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르뎀은 감성과 광기를 넘나드는 절정의 연기력을 펼쳤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바벨’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이냐리투 감독은 감독 각본 제작한 '비우티풀'를 내놓으면서 “별의 반짝임처럼 짧은 순간을 사는 우리 존재는 죽음에 가까이 이르면 형언할 수 없는 덧없음을 드러낼 따름”이라며 “이 영화를 늙은 떡갈나무, 나의 아버지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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