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1:35
세상이야기
임성민·엉거 "한눈에 스파크..뉴욕마차 프로포즈"
(일문일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유진 기자]
임성민-마이클 엉거 교수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배우 임성민과 미국인 마이클 엉거 교수가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치를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마이클 엉거 교수가 그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고 결국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게 됐다.
임성민은 "착하고 거짓이 없다. 살아가면서 여유와 느긋함을 잊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저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온 걸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엉거 교수의 장점을 꼽았다.
엉거 교수는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성민을 만나서 한 눈에 스파크가 튀고 반했다. 모든 게 결혼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 공인이지만 제가 보기엔 임성민 자체가 너무 다정하고 똑똑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기분이 어떤가.
▶(임성민)조금 떨리고 설렘이 있어 참 좋다.
▶(마이클 엉거 교수·이하 엉거)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기분이다. 마치 동화에 나온 것처럼 상상하고, 상상하고, 상상했던 것들이 이뤄진 기분이다.
-서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임성민)착하고 거짓이 없다. 살아가면서 여유와 느긋함을 잊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저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온 걸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엉거)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를 만나서 한 눈에 스파크가 튀고 반했다. 모든 게 결혼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 공인이지만 제가 보기엔 임성민 자체로 너무 다정하고 똑똑하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임성민)뉴욕 센트럴파크를 마차로 한 바퀴 돌면서 마차 안에서 할머니 반지를 주며 좋아하는 시를 낭송해 줬다.
▶(엉거)여동생의 아이디어다. 말을 정말 좋아해서 말도 자주 타고 말도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런 제안을 했다.
-서로에 대한 애칭은.
▶(임성민)이름을 부른다. 저는 마이클 아니면 허니. 엉거는 스위티라고 한다.
-2세 계획은.
▶(임성민)결혼하게 되니 많은 분들이 여쭤봐서 생각해본 편인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차근차근 생각해보려고 한다. 2세라는 건 생명의 축복이니까 생기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엉거)개나 고양이를 같이 길러봐서 트레이닝을 한 다음에 익숙해지면 내년 쯤 계획하고 있다.
-2시간 뒤면 유부남, 유부녀가 되는데 소감은.
▶(임성민)다른 일은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되돌릴 수 있는데 결혼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큰 일 중 하나인 것 같다. 한국에선 결혼을 안 하면 어른 대접을 못 받았는데 이젠 공식적으론 어른이 돼서 섭섭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특히 마이클의 아내가 된다는 게 너무 좋다.
▶(엉거)딱 맞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너무 기대가 된다. 너무 좋을 것 같다.
-예비신부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어떤가.
▶(엉거)너무 멋지다. 그 전에 입어본 것도 예뻤는데 좀 우아하고 클래식하고 포멀한 옷을 선택한 것 같다. 다 예쁘지만 오늘 이 옷도 예쁘다.
-서로에게 약속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임성민)언제나 사랑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이클의 편으로, 늘 함께 하겠다.
▶(엉거)결혼식에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끼고 싶다.
-지인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게 있다면.
▶(임성민)서로 중재하고 협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엉거)원래 내가 뭘 따르고 결정하면 타협하는 편이다. 주위에서 결혼하면 단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던데 나는 상대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겠다.
-노처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임성민)결혼식 전에 아나운서실을 방문했는데 노처녀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희망이 됐다고 하더라. 자기 짝은 있다고 주변에서 늘 말씀하셨는데 (내 생각에도) 때가 있고 나만의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신랑이 있을 거니까 힘내시면 좋겠다.
-팬들에 인사 한 마디 한다면.
▶(임성민)축하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만큼 살면서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
한편 임성민은 결혼 후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성민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KBS 20기 아나운서로 전업했으나, 최근 다시 연기자로 돌아와 MBC '동이', KBS 2TV '공부의 신' 등에 출연했다.
미국인인 마이클 엉거 교수는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엘리트. 최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에 임용됐다. 그는 2001년 영화 '디자이어(Desire)'로 뉴욕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 바 있으며 2008년에는 감독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한 영화 'Gravity'를 통해 뉴욕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감독, 제작자, 교수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영화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8790
(일문일답)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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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마이클 엉거 교수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배우 임성민과 미국인 마이클 엉거 교수가 결혼을 앞둔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치를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마이클 엉거 교수가 그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한국을 찾으면서 인연이 이어졌고 결국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게 됐다.
임성민은 "착하고 거짓이 없다. 살아가면서 여유와 느긋함을 잊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저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온 걸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엉거 교수의 장점을 꼽았다.
엉거 교수는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성민을 만나서 한 눈에 스파크가 튀고 반했다. 모든 게 결혼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 공인이지만 제가 보기엔 임성민 자체가 너무 다정하고 똑똑하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금 기분이 어떤가.
▶(임성민)조금 떨리고 설렘이 있어 참 좋다.
▶(마이클 엉거 교수·이하 엉거)이전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기분이다. 마치 동화에 나온 것처럼 상상하고, 상상하고, 상상했던 것들이 이뤄진 기분이다.
-서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임성민)착하고 거짓이 없다. 살아가면서 여유와 느긋함을 잊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저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온 걸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엉거)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를 만나서 한 눈에 스파크가 튀고 반했다. 모든 게 결혼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 공인이지만 제가 보기엔 임성민 자체로 너무 다정하고 똑똑하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임성민)뉴욕 센트럴파크를 마차로 한 바퀴 돌면서 마차 안에서 할머니 반지를 주며 좋아하는 시를 낭송해 줬다.
▶(엉거)여동생의 아이디어다. 말을 정말 좋아해서 말도 자주 타고 말도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런 제안을 했다.
-서로에 대한 애칭은.
▶(임성민)이름을 부른다. 저는 마이클 아니면 허니. 엉거는 스위티라고 한다.
-2세 계획은.
▶(임성민)결혼하게 되니 많은 분들이 여쭤봐서 생각해본 편인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차근차근 생각해보려고 한다. 2세라는 건 생명의 축복이니까 생기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엉거)개나 고양이를 같이 길러봐서 트레이닝을 한 다음에 익숙해지면 내년 쯤 계획하고 있다.
-2시간 뒤면 유부남, 유부녀가 되는데 소감은.
▶(임성민)다른 일은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되돌릴 수 있는데 결혼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큰 일 중 하나인 것 같다. 한국에선 결혼을 안 하면 어른 대접을 못 받았는데 이젠 공식적으론 어른이 돼서 섭섭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특히 마이클의 아내가 된다는 게 너무 좋다.
▶(엉거)딱 맞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너무 기대가 된다. 너무 좋을 것 같다.
-예비신부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어떤가.
▶(엉거)너무 멋지다. 그 전에 입어본 것도 예뻤는데 좀 우아하고 클래식하고 포멀한 옷을 선택한 것 같다. 다 예쁘지만 오늘 이 옷도 예쁘다.
-서로에게 약속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임성민)언제나 사랑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이클의 편으로, 늘 함께 하겠다.
▶(엉거)결혼식에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끼고 싶다.
-지인들로부터 결혼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게 있다면.
▶(임성민)서로 중재하고 협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엉거)원래 내가 뭘 따르고 결정하면 타협하는 편이다. 주위에서 결혼하면 단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던데 나는 상대방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겠다.
-노처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임성민)결혼식 전에 아나운서실을 방문했는데 노처녀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희망이 됐다고 하더라. 자기 짝은 있다고 주변에서 늘 말씀하셨는데 (내 생각에도) 때가 있고 나만의 시간이 있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신랑이 있을 거니까 힘내시면 좋겠다.
-팬들에 인사 한 마디 한다면.
▶(임성민)축하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만큼 살면서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
한편 임성민은 결혼 후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성민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KBS 20기 아나운서로 전업했으나, 최근 다시 연기자로 돌아와 MBC '동이', KBS 2TV '공부의 신' 등에 출연했다.
미국인인 마이클 엉거 교수는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엘리트. 최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에 임용됐다. 그는 2001년 영화 '디자이어(Desire)'로 뉴욕국제영화제 작품상을 수상 바 있으며 2008년에는 감독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한 영화 'Gravity'를 통해 뉴욕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감독, 제작자, 교수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영화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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