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4. 20:53
세상이야기
바다를나온상어, 미국만화영화 '쥴리의육지대모험'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꼬마 대나무 상어의 자아 극복기, 바다와 바다생물, 바다와 육지생물의 공생이 교훈과 감동을 안긴다.
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쥴리의 육지 대모험'은 바다생물들의 육지상륙, 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상어 등 별난 상상으로 출발한다. 몸집이 작은 대나무 상어 '쥴리'가 인간들에게 잡혀간 어린 동생들을 구해내는 모험기가 축이다. 바다와 육지생물들 간의 우정, 바다보호 메시지 등을 전한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일곱살인 쥴리는 어느날 인간들이 부화 직전의 어린 동생들을 훔쳐가자 자신의 무능력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내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며 뭍으로의 모험을 감행한다. "너는 너무 작아서 할 수가 없다. 무모하다"는 문어 '옥토'의 만류도 통하지 않는다.
영화는 스스로를 돕는 쥴리에게 뭍에서도 12시간 동안 숨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한다. 쥴리가 모험에 나서자 절친한 백상아리 '빅' 역시 뭍으로 떠날 결심을 하고, 옥토는 빅을 위해 뭍에서도 숨쉴 수 있는 특별한 로봇 '수륙양용 러닝맨'을 만들어준다.
약육강식의 냉혹한 생태계 질서도 뒤엎는다. '바다 음식에 질린 상어'라는 스토리 라인이 이를 뒷받침한다. 바다의 제왕 빅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주위를 안심시킨다. 과거 다른 상어의 공격으로 상흔을 지닌채 살아가는 '머털'을 보며 괜히 머쓱해지기도 한다.
바다와 육지생물들이 배척에서 포용에 이르는 과정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수탉 3형제는 우연히 해변에서 빅을 발견한 뒤 자신들을 위협하는 수상한 생명체로 단정, 견제한다. 그러나 빅이 뭍으로 온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뒤 빅, 옥토, 고등어 3총사 등과 바다육지연합군을 결성해 탐욕스런 인간에 맞선다.
탤런트 이영아(27)가 '쥴리', 개그맨 김병만(36)이 '빅', 류담(32)이 '옥토'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여기에 아기자기하고 시원한 영상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원제가 '시 푸드(See Food)'인 이 미국 만화영화는 애니메이터 40명이 3년간 제작했다. 2009년 6분짜리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카타르 민영방송사 알자지라의 어린이채널과 제작 계약을 했다. 이후 독일, 프랑스 등 10여개국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positive100@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904n0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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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꼬마 대나무 상어의 자아 극복기, 바다와 바다생물, 바다와 육지생물의 공생이 교훈과 감동을 안긴다.
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쥴리의 육지 대모험'은 바다생물들의 육지상륙, 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상어 등 별난 상상으로 출발한다. 몸집이 작은 대나무 상어 '쥴리'가 인간들에게 잡혀간 어린 동생들을 구해내는 모험기가 축이다. 바다와 육지생물들 간의 우정, 바다보호 메시지 등을 전한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일곱살인 쥴리는 어느날 인간들이 부화 직전의 어린 동생들을 훔쳐가자 자신의 무능력에 괴로워한다. 그러나 이내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며 뭍으로의 모험을 감행한다. "너는 너무 작아서 할 수가 없다. 무모하다"는 문어 '옥토'의 만류도 통하지 않는다.
영화는 스스로를 돕는 쥴리에게 뭍에서도 12시간 동안 숨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한다. 쥴리가 모험에 나서자 절친한 백상아리 '빅' 역시 뭍으로 떠날 결심을 하고, 옥토는 빅을 위해 뭍에서도 숨쉴 수 있는 특별한 로봇 '수륙양용 러닝맨'을 만들어준다.
약육강식의 냉혹한 생태계 질서도 뒤엎는다. '바다 음식에 질린 상어'라는 스토리 라인이 이를 뒷받침한다. 바다의 제왕 빅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주위를 안심시킨다. 과거 다른 상어의 공격으로 상흔을 지닌채 살아가는 '머털'을 보며 괜히 머쓱해지기도 한다.
바다와 육지생물들이 배척에서 포용에 이르는 과정도 눈여겨 볼 만하다. 수탉 3형제는 우연히 해변에서 빅을 발견한 뒤 자신들을 위협하는 수상한 생명체로 단정, 견제한다. 그러나 빅이 뭍으로 온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뒤 빅, 옥토, 고등어 3총사 등과 바다육지연합군을 결성해 탐욕스런 인간에 맞선다.
탤런트 이영아(27)가 '쥴리', 개그맨 김병만(36)이 '빅', 류담(32)이 '옥토'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여기에 아기자기하고 시원한 영상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원제가 '시 푸드(See Food)'인 이 미국 만화영화는 애니메이터 40명이 3년간 제작했다. 2009년 6분짜리 트레일러를 공개한 뒤 카타르 민영방송사 알자지라의 어린이채널과 제작 계약을 했다. 이후 독일, 프랑스 등 10여개국에 선판매되기도 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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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904n0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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