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HP·삼보…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

【서울=뉴시스】

PC업계가 윈도7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10월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을 통해 대기 수요를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와 한국HP, 삼보컴퓨터가 무료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더 많은 PC업체들이 가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윈도7 무상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삼성컴퓨터 업그레이드7 페스티벌’을 9월30일까지 계속한다. 기간 중에 행사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윈도7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해준다. 행사기간 동안 노트북과 데스크톱 외에도 모니터, 프린터, 디지털액자 등 주요 IT 제품들에 대해 2GB, SD메모리, 무선공유기 등 사은품과 가격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HP 역시 윈도7의 공식 출시에 앞서 HP 노트북과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P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되는 프로모션이다. 행사기간 동안 MS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와 MS 비스타 홈프리미엄, MS 비스타 다운그레이드 XP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상이다. 구매를 증빙할 수 있는 거래 명세서와 증빙 서류(현금영수증, 신용카드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를 가지고 윈도7 업그레이드 신청 관련 웹사이트(http://www.hp.co.kr/windows7)를 방문, 구입한 제품을 등록하면 된다.

삼보컴퓨터는 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11월까지 진행한다. PC업계에서 유일하게 PC 자원 활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64비트 운영체제와 소비자들에 익숙한 32비트 운영 체제를 함께 제공한다. 윈도 비스타 홈프리미엄과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가 탑재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삼보 홈페이지에서 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를 신청하면 윈도7 업그레이드 DVD를 받을 수 있다.

윈도 비스타 홈프리미엄 제품 중 32비트와 64비트를 모두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윈도7 업그레이드 행사 때도 32비트와 64비트 운영체제를 모두 주기 때문에 최대 4종까지 운영체제를 선택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업계는 “윈도7이라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향후 PC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PC업체들이 윈도7 업그레이드 행사를 통해 대기수요를 끌어들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