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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5. 14:57 세상이야기
전국민 담배끊어도 30년후까지 폐암환자 발생
전국민 담배끊어도 30년후까지 폐암환자 발생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흡연이 보편화되면서 폐암 발생과 사망은 급격히 늘었고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연운동은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금연구역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만약 오늘부터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금연을 실시한다면 어떻게 될까.
기생충 예방약이 보편화되면서 이후 기생충으로 인한 환자가 거의 다 없어졌듯 금연 이후에도 폐암환자는 찾아보지 못하게 될까.
◇ 금연해도 향후 30년까지는 폐암환자 발생
금연 이후 폐암 환자가 줄어들기까지는 약 25~30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1960~1970년대에 금연 운동이 활성화돼 담배 소비량이 감소했지만 폐암 환자가 줄어든 것은 25~30년 후인 1990년대였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미국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오늘 당장 모든 사람이 금연을 한다고 하더라도 향후 30년간 환자는 계속 생길 것”이라며 “하지만 담배를 30대에 끊을 경우 폐암 위험도는 1/10으로, 50대에 끊으면 1/5 등으로 줄어드는 만큼 무조건 빨리 끊는 것이 폐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얼마 전 캐나다 브리티시암연구센터 연구팀은 당장 담배를 끊어도 폐암의 위험은 어느 정도 남아 있다는 의학적인 분석결과를 내 놓았다.
연구팀이 8명의 현재 흡연자, 12명의 과거흡연자, 4명의 비흡연자 총 24명의 폐조직을 분석한 결과, 담배 연기 속 독성분이 유전자들을 변화시키고 이 같은 변화의 일부는 금연 후에도 영구적으로 변해 이 중 일부가 암 발병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는 “최근 연구에서 담배 연기 속의 대표적 발암물질인 beno(a)pyrene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는 p53이라는 대표적인 종양억제유전자를 파괴시켜 폐암 등의 여러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그 외 여러 객관적 증거가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일부 흡연자들은 “금연을 해도 폐암 위험이 남아 있다면 굳이 금연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금연을 해도 위험성이 남아 있다는 것은 오히려 담배의 위험성을 더욱 잘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하며 담배는 비단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조건 빨리 끊는 것이 상책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 폐암환자의 90%는 흡연자이지만 여성 폐암환자의 85%는 비흡연자로 알려지고 있어 충격은 더욱 크다
실제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 담배연기가 있는 곳에서 4시간 정도 머문 후 소변검사를 했을 때, 니코틴과 발암물질의 농도가 마치 함께 흡연한 것과 비슷하게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 폐암,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
폐암은 크게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및 대세포폐암을 포함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의 2가지로 분류된다. 이 중 소세포폐암이 15~20% 정도이며 나머지가 비소세포폐암이다.
치료의 경우 비소세포폐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려 제1, 2기는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제3기는 경우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단독 또는 병행 치료하게 된다.
문제는 다른 암들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는 것.
폐암은 몇 년 동안 계속 자라고 있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각하게 진행됐다 하더라도 특별한 통증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이 진단될 때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근치적 절제술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가 적고 무엇보다 폐암 자체가 성질과 상태가 다양하며 환자들의 병기 상태도 다양하다.
결국 전반적으로 폐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필수.
최근에는 방사선치료가 발전해 암세포에 방사선을 조여 주변 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파괴하는 기술 개발로 고령자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생긴 암환자 등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더불어 표적항암제의 발달로 진행성 폐암환자의 수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학제간 통합치료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편, 폐암의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가 대표적이나 일반적인 감기, 기관지염의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춘택 교수는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면 이는 의미 있는 증상으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 외에 목소리가 쉬거나 가슴 부위의 통증, 호흡곤란, 호흡시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들리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폐암이 악화되면서 여러 장기로 뻗어나가 그 부위의 통증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부 환자에서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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