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 18MM 초슬림 내비게이션 내놔

파인디지털, 18mm 초슬림 내비게이션 내놔

파인디지털의 새로운 시도가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빛을 발할까.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 www.finedigital.com)이 17일 초슬림 7인치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아틀란'을 공개했다. 파인드라이브 iQ는 7인치(17.8cm) 화면에 몸체 두께가 18mm로 슬림하다. 뒷면 돌출부도 없애 진정한 의미의 '슬림형'을 구현했다. 600Mhz급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800×480 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로 내비게이션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DMB 안테나도 내장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 이 제품에는 순수 기술로 완성한 지도 '아틀란'이 탑재됐다. 파인디지털은 2년간의 연구개발기간과 막대한 자금을 들여 이 지도를 완성했다. 파인디지털 측에서 "지난 해 비교적 단말기 판매 매출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을 만큼 큰 비중을 두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아틀란은 국내 2천여곳이 넘는 지역을 직접 촬영, 3D 비주얼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2D와 3D 지도를 분할화면으로 함께 보며 길을 찾을 수 있어 복잡한 길 위에서도 운전자의 이해도를 높인다. 지하철 출구, 아파드 동 호수 안내 등 자세한 길 안내가 가능하다. 파인디지털은 이번 두 제품의 출시를 통해 지도 소프트웨어-단말기 동시생산체제를 확고하게 확립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업체들은 단말기만 생산한 후, 지도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엠앤소프트나 시터스 등에서 생산한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스를 사들여 탑재해 판매하는 방식을 써 왔다. 파인디지털 장원교 전무는 "이번에 출시된 파인드라이브 iQ와 아틀란은 국내 내비게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이 내장됐다"며 "이 제품들을 도약의 거점으로 삼아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예정 시기는 11월이며, 예상 소비자가격은 5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