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4. 20:33
세상이야기
[리뷰] <토르: 천둥의 신> 할리우드 히어로무비의 신성
[맥스무비=백종현 기자] 은 할리우드의 히어로무비를 주도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가 ‘최강의 히어로무비를 만들자’고 작정하고 기획한 영화다.
이를 위해 마블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이자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신으로 등장하는 ‘토르’가 영웅으로 거듭나게 됐다. 영화는 신의 나라 ‘아스가르드’에서 평화를 깨뜨린 죄로 지구로 추방당한 ‘토르’가 위험에 놓인 지구와 신계의 운명을 놓고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언맨, 헐크, 엑스맨 등이 시리즈물로 이미 스크린에 수 차례 오른 것을 생각해보면 같은 ‘어벤져스’의 주축 멤버로서 ‘토르’의 영화화는 다소 늦은 편이다. 신의 활약상을 그려 다분히 만화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것이 큰 걸림돌이 된 거다.
신의 세계와 21세기 현대를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전례 없는 신들의 싸움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애초부터 어떤 영상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었지만, 완성된 영화는 그 기대를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일단 화려한 영상미가 눈길을 끌지만 실사와 만화적 상상력의 적절한 교배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신의 초인적인 힘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현란한 시각적 효과의 쾌감이 황당무계할 수도 있는 영웅담의 약점을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차원을 이동하고 절대무기 ‘묠리느’로 대지를 흔들어 놓는 장면에서는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신의 나라 ‘아스가르드’와 ‘요툰하임’의 거대하고 눈부신 세계관을 보고 있자면 자동 동공이 커질듯하다.
사실 비주얼의 완성도는 이미 예견됐는지도 모른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했고, 의 특수효과팀, 의 시각효과팀이 참여해 영상을 조율했다.
은 설정과 이야기의 뼈대만 놓고 봐도 마블 스튜디오식의 호쾌함이 느껴진다. 쉽게 풀자면 최근 유행한 다크히어로 풍의 색은 덜어내고 영웅의 활약상에 포커스를 맞춘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다. 의 ‘토니 스타크’처럼 천연덕스럽지는 않지만 지구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신 ‘토르’의 모습에는 웃음도 깃든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신예 크리스 헴스워스는 빼어난 활약으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막강한 신으로 나와 거칠고 난폭한 이면에 인간적 매력도 영리하게 담아냈다. 올해의 여배우 의 나탈리 포트만은 그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로맨스의 기운을 만들어내면서 영화 속 또 다른 재미를 던져준다. 안소니 홉킨스는 존재감으로 영화의 무게감을 한층 올려 놓았다.
마블의 형제 영화, 캐릭터들을 유쾌하게 크로스오버 시킨 점도 흥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마블의 팬을 자처한다면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진다. 의 중심인물 ‘호크아이’(제레미 레너)가 슬쩍 존재감을 드러내고, ‘헐크’ 브루스 배너 박사의 에피소드가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막강한 힘의 ‘디스트로이어’를 ‘스타크사’의 신제품으로 착각하는 대목에서는 미소가 머금어진다. 덧붙여, 내년 공개될 가 궁금하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를 뜨지 않길 바란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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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백종현 기자] 은 할리우드의 히어로무비를 주도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가 ‘최강의 히어로무비를 만들자’고 작정하고 기획한 영화다.
이를 위해 마블 코믹스의 대표 캐릭터이자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신으로 등장하는 ‘토르’가 영웅으로 거듭나게 됐다. 영화는 신의 나라 ‘아스가르드’에서 평화를 깨뜨린 죄로 지구로 추방당한 ‘토르’가 위험에 놓인 지구와 신계의 운명을 놓고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언맨, 헐크, 엑스맨 등이 시리즈물로 이미 스크린에 수 차례 오른 것을 생각해보면 같은 ‘어벤져스’의 주축 멤버로서 ‘토르’의 영화화는 다소 늦은 편이다. 신의 활약상을 그려 다분히 만화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것이 큰 걸림돌이 된 거다.
신의 세계와 21세기 현대를 자유자재로 이동하고, 전례 없는 신들의 싸움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애초부터 어떤 영상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었지만, 완성된 영화는 그 기대를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일단 화려한 영상미가 눈길을 끌지만 실사와 만화적 상상력의 적절한 교배로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신의 초인적인 힘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현란한 시각적 효과의 쾌감이 황당무계할 수도 있는 영웅담의 약점을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차원을 이동하고 절대무기 ‘묠리느’로 대지를 흔들어 놓는 장면에서는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신의 나라 ‘아스가르드’와 ‘요툰하임’의 거대하고 눈부신 세계관을 보고 있자면 자동 동공이 커질듯하다.
사실 비주얼의 완성도는 이미 예견됐는지도 모른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입했고, 의 특수효과팀, 의 시각효과팀이 참여해 영상을 조율했다.
은 설정과 이야기의 뼈대만 놓고 봐도 마블 스튜디오식의 호쾌함이 느껴진다. 쉽게 풀자면 최근 유행한 다크히어로 풍의 색은 덜어내고 영웅의 활약상에 포커스를 맞춘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다. 의 ‘토니 스타크’처럼 천연덕스럽지는 않지만 지구에서 우여곡절을 겪는 신 ‘토르’의 모습에는 웃음도 깃든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신예 크리스 헴스워스는 빼어난 활약으로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그는 막강한 신으로 나와 거칠고 난폭한 이면에 인간적 매력도 영리하게 담아냈다. 올해의 여배우 의 나탈리 포트만은 그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로맨스의 기운을 만들어내면서 영화 속 또 다른 재미를 던져준다. 안소니 홉킨스는 존재감으로 영화의 무게감을 한층 올려 놓았다.
마블의 형제 영화, 캐릭터들을 유쾌하게 크로스오버 시킨 점도 흥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마블의 팬을 자처한다면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진다. 의 중심인물 ‘호크아이’(제레미 레너)가 슬쩍 존재감을 드러내고, ‘헐크’ 브루스 배너 박사의 에피소드가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막강한 힘의 ‘디스트로이어’를 ‘스타크사’의 신제품으로 착각하는 대목에서는 미소가 머금어진다. 덧붙여, 내년 공개될 가 궁금하다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도 자리를 뜨지 않길 바란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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