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21:45
세상이야기
[줌인] 박효주, "김윤석과 완벽호흡? 회식 덕 많이 봤죠"
도회적인 이미지 털어내고 싶어 선택한 작품
영화 속 '호정' 원작에 없는 인물이라 부담 덜어
김윤석과 세번째 작품… 남다른 열정 배우고파
도회적인 이미지 털어내고 싶어 선택한 작품
영화 속 '호정' 원작에 없는 인물이라 부담 덜어
김윤석과 세번째 작품… 남다른 열정 배우고파
[스포츠월드]
사실 이런 배우가 없다. 언제나 사람 냄새가 끊이질 않는다. 연예인이 아닌, 배우로서의 인간적인 느낌이 강한 배우다.
그런 박효주가 그 동안의 도회적이고 딱딱한 인물들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기에 이번 영화 ‘완득이’에서 보여준 호정이라는 인물은 다소 의외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완득이’는 불량학생 완득이와 독특하지만 올곧은 교육철학의 소유자인 교사 동주의 이야기다.
원작도 연극도 바로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호정은 그 동안 나오지 않았던 인물이다. 영화에서 40대 노총각 동주에게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만드는 인물이 호정이다. 무협소설가로 독특한 철학을 갖고 있는 호정은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추가하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또다른 영역을 추가하게 해준 캐릭터다.
“워낙 원작이 좋잖아요. 관객같은 마음으로 이 작품의 영화화를 반겼죠. 원작이나 연극 모두 성공했기에 다른 배우들이나 감독님은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작품이랍니다. 저요? 일단 새롭게 영화에서만 추가된 인물이니 그런 부담감은 없었죠. 그래도 괜한 인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위험도 있으니 그런 측면에서는 부담감이 있었죠.”
하지만 박효주는 동주 역을 맡은 김윤석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서로 연결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기에 완벽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김윤석과는 이번이 세 번째 함께 출연하는 것이지만 단 한 차례도 직접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단다.
“대사를 주고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회식은 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연기 호흡이 자연스러울 수 있었죠. 어쨌든 나름의 부담을 안고 있는 제게 멘토가 돼주셨어요. 역시 연기의 고수는 가르치려 들지를 않더라고요. 너무 오버하거나 지나치지 않도록 해주셨을 뿐이에요. 어쨌든 세 번째 만났는데 역시 현장에서의 열정은 따라갈 사람이 없더라고요. 정말 열정에 찬 빨간 분이세요. (웃음)”
극중 무협소설 작가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좋아하지 않는단다. 대부분의 여자들처럼. 그러나 조용규 촬영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김상호 등 출연 배우들이 모두 무협소설에 일가견이 있어 도움을 받았단다.
“쉽지 않던 걸요. 무협소설은 읽고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느껴져서 나중에는 만화책을 활용했죠.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강호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죠. (웃음) 김상호, 김윤석 선배님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무협소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넌 정파냐, 사파냐’와 같은 농담도 하며 지냈죠.”
스스로 연기에 있어서는 쉽게 생각하지 않고 늘 고민하면서 그러한 생각들 때문에 벗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시달리곤 한다는 박효주다. 하지만 그러한 스트레스마저 즐기는 박효주는 천상 연기자다. 영화는 박효주의 표현을 빌자면 ‘가정 백반식’ 같은 작품이다. 여기에 화학 조미료도 일절 넣지 않았다.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인 셈이다.
요즘 피아노를 배운다는 박효주는 한 마디로 절절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었다. 올해부터 ‘30대 여배우’란 꼬리표는 차라리 연기자로서 새로운 영역을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 같다는 말로 낙천적인 모습을 보인 박효주는 그렇게 사람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글 한준호, 사진 김용학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0n28809
도회적인 이미지 털어내고 싶어 선택한 작품
영화 속 '호정' 원작에 없는 인물이라 부담 덜어
김윤석과 세번째 작품… 남다른 열정 배우고파
도회적인 이미지 털어내고 싶어 선택한 작품
영화 속 '호정' 원작에 없는 인물이라 부담 덜어
김윤석과 세번째 작품… 남다른 열정 배우고파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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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배우가 없다. 언제나 사람 냄새가 끊이질 않는다. 연예인이 아닌, 배우로서의 인간적인 느낌이 강한 배우다.
그런 박효주가 그 동안의 도회적이고 딱딱한 인물들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왔기에 이번 영화 ‘완득이’에서 보여준 호정이라는 인물은 다소 의외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완득이’는 불량학생 완득이와 독특하지만 올곧은 교육철학의 소유자인 교사 동주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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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도 연극도 바로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호정은 그 동안 나오지 않았던 인물이다. 영화에서 40대 노총각 동주에게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만드는 인물이 호정이다. 무협소설가로 독특한 철학을 갖고 있는 호정은 영화에 색다른 재미를 추가하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또다른 영역을 추가하게 해준 캐릭터다.
“워낙 원작이 좋잖아요. 관객같은 마음으로 이 작품의 영화화를 반겼죠. 원작이나 연극 모두 성공했기에 다른 배우들이나 감독님은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작품이랍니다. 저요? 일단 새롭게 영화에서만 추가된 인물이니 그런 부담감은 없었죠. 그래도 괜한 인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위험도 있으니 그런 측면에서는 부담감이 있었죠.”
하지만 박효주는 동주 역을 맡은 김윤석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서로 연결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기에 완벽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김윤석과는 이번이 세 번째 함께 출연하는 것이지만 단 한 차례도 직접 호흡을 맞춘 적은 없단다.
“대사를 주고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회식은 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연기 호흡이 자연스러울 수 있었죠. 어쨌든 나름의 부담을 안고 있는 제게 멘토가 돼주셨어요. 역시 연기의 고수는 가르치려 들지를 않더라고요. 너무 오버하거나 지나치지 않도록 해주셨을 뿐이에요. 어쨌든 세 번째 만났는데 역시 현장에서의 열정은 따라갈 사람이 없더라고요. 정말 열정에 찬 빨간 분이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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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무협소설 작가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좋아하지 않는단다. 대부분의 여자들처럼. 그러나 조용규 촬영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김상호 등 출연 배우들이 모두 무협소설에 일가견이 있어 도움을 받았단다.
“쉽지 않던 걸요. 무협소설은 읽고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느껴져서 나중에는 만화책을 활용했죠.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강호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죠. (웃음) 김상호, 김윤석 선배님과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무협소설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넌 정파냐, 사파냐’와 같은 농담도 하며 지냈죠.”
스스로 연기에 있어서는 쉽게 생각하지 않고 늘 고민하면서 그러한 생각들 때문에 벗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시달리곤 한다는 박효주다. 하지만 그러한 스트레스마저 즐기는 박효주는 천상 연기자다. 영화는 박효주의 표현을 빌자면 ‘가정 백반식’ 같은 작품이다. 여기에 화학 조미료도 일절 넣지 않았다.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인 셈이다.
요즘 피아노를 배운다는 박효주는 한 마디로 절절한 사랑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었다. 올해부터 ‘30대 여배우’란 꼬리표는 차라리 연기자로서 새로운 영역을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 같다는 말로 낙천적인 모습을 보인 박효주는 그렇게 사람의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글 한준호, 사진 김용학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0n28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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