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셀런의 소액주주들이 인수 시너지와 자금조달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셀런 측은 이에 대해 "자신있다" "장기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혀 주목된다.
1일 셀런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회사페이지를 통해 신성장 동력 부진에 따른 불만과 삼보컴퓨터 인수 시너지에 의문을 던졌다.
하지만 셀런 측은 "단기적인 주가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1220억원의 삼보컴퓨터 인수자금에 대해서는 "이미 700억~800억원가량을 마련했으며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런 고위 관계자는 "일부 주주들이 1220억원 전체를 셀런의 부채로 오해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삼보의 브랜드 가치, 셀런과 삼보의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하락, 삼보 공장을 활용한 외주 생산물량 해결 등을 통해 시너지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런은 `하나TV` 외에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달 29일자로 일본 TV포털 서비스를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
또 KT가 실시할 IPTV의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