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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4. 20:55 TG삼보컴퓨터소식

‘IT 전도사’에서 ‘인성교육 전도사’로 이용태 前 삼보컴퓨터 회장의 변신


‘인성 교육법’ 책 펴내고 대학서 강의도
“아이한테 30분만이라도 책을 읽어주세요” “애들이 몇 살이오? 초등학생?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지? 오늘부턴 아이한테, 30분만이라도 책을 읽어줘 봐요. 그리고 부모가 터득한 교훈들을 들려줘….”

‘한국 IT산업의 전설’, ‘국산 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며 25년간 컴퓨터 회사를 경영했던 이용태(74) 전 삼보컴퓨터 회장의 결론은 ‘컴퓨터’가 아니라 ‘인성(人性)’이었다.

1981년 국산 PC를 처음 선보였고, 1982년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통신 사업(데이콤)을 주도했고, 1996년 ‘두루넷’을 세워 ‘초고속 인터넷’을 퍼뜨렸던 그가 이젠 컴퓨터를 접었다.

    • ▲ 1980년대 초 삼보컴퓨터를 설립, 한국 IT 산업의 초석을 다진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 그는“기술이나 지식보다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휴먼 인프라’구축에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원 기자 mwlee@chosun.com
    • 지난 6월 그는 ‘이야기로 키우는 인성 교육법’이라는 책을 펴냈다. 평생 사업을 하면서 겪은 일과 깨달은 것, 소중히 간직해온 이야기를 모아 1년 넘게 집필했다. 대학이나 기업, 각종 모임 등을 찾아다니며 강의도 한다. 주제는 컴퓨터가 아니라 ‘도덕적 리더십’, ‘현명한 자녀로 키우는 법’ 등 순전히 인성, 인간에 관한 것들이다.

      오는 7일부터는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 개설되는 ‘인성교육지도자 양성과정’에 초빙돼 1년간 총 90시간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가 이 전 회장의 강의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개설했다.

      그가 ‘IT 전도사’에서 ‘사람 빚는 전도사’로 변신한 건 2005년 5월 삼보컴퓨터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부터. 중국산 저가 컴퓨터 공세, 2세들의 경영실패 등으로 회사가 침몰의 길을 걷자 그는 ‘절망’보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생각했다고 한다. “한국이 IT 강국은 됐지만, 게임 중독·사이버 범죄 등 폐단도 늘었습니다. 오랜 기간 IT 사업을 하면서 이런 부채의식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그는 “젊었을 때 일에만 빠져 내 자식들을 가르치는 데는 소홀했다”며 “손주들이라도, 우리 후손들이라도 잘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의 유학자 집안 종손인 그는 어릴 때부터 선비의 모습을 보고 배워 왔다.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상을 공부하는 모임인 ‘박약회’에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다.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남는 시간은 붓글씨와 독서로 보내고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유치원생부터 회사원까지의 손자 손녀 10명을 집에 불러다 놓고 훈장님처럼 가르친다. 그저 “착하게 살라”는 정도의 가르침이 아니라, ‘윈-윈 하라’ ‘어려운 건 5% 더 하고, 좋은 건 5% 덜 가져라’ 같은 삶의 지혜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들려준다. 그가 바라는 인간은 ‘겉도 바르고 속도 발라서, 남도 나도 즐겁게 해주는 사람’. 삼보 신화가 무너진 뒤 그가 얻은 결론은, 기업이나 어떤 조직이든 결국에는 인성을 제대로 갖춘 인재를 길러야 일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회장은 “한국은 일류국가가 되는 데 필요한 에너지(교육열, 사업의욕 등)를 충분히 갖췄지만, 엔진(인성을 갖춘 인재)이 신통치 않다”며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이 어린이 인성교육에 관해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이명원 기자
  • posted by 정이있는마루
    2007. 9. 4. 20:51 컴퓨터소식
    작게 더 작게’ … 초슬림 바람 실내로 [중앙일보]
    가을 혼수시장서 단연 인기
    홈시어터도 구성 단순해져





     휴대전화나 MP3 같은 휴대용 기기의 ‘슬림화 바람’이 실내로 번지고 있다. 실내에 놓고 쓰는 데스크톱PC나 프린터·홈시어터는 작은 제품일수록 잘 팔린다. 특히 가을 혼수 시장에서도 덩치가 작은 제품이 단연 인기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마케팅팀장은 “데스크톱PC나 오디오·비디오 제품을 가리지 않고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작고 앙증맞은 제품이 잘 팔린다”며 “이젠 작은 것이 미덕이고 기술인 시대”라고 말했다.

     최근 삼보컴퓨터가 출시한 데스크톱PC인 ‘리틀 루온’의 본체는 두께가 4.3㎝에 불과하다. 이 제품을 쓰는 회사원 김태형씨는 “PC를 책상 위 책꽂이에 꽂아 놓고 사용한다”며 “크기가 전에 쓰던 데스크톱PC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책상을 넓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주연테크에서 지난달 말 출시한 데스크톱PC ‘미라클M’도 두께 5.3㎝, 무게 2.68㎏에 불과해 웬만한 노트북PC만큼 가볍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가전쇼(IFA)에서 ‘비밀병기’라며 두께가 12㎝에 불과한 레이저프린터 ‘스완’을 전격 공개했다. 외국 정보기술(IT) 전문지들은 “두께가 기존 레이저프린터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프린터가 하나의 가구가 됐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장재 전무는 “스완은 스타일과 가치·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내놓은 야심작”이라며 “프린터 세계시장 1위 자리에 올라서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기를 줄이고 또 줄이는 경쟁은 비단 PC나 프린터에만 그치지 않는다. 티악이 내놓은 슬림형 벽걸이 오디오(MC-DX2201)는 요즘 최고의 인기 혼수 제품이다. 크기가 가로 20㎝, 세로 16㎝에 불과하지만 출력은 세다. 15W가 넘는다. 필립스가 내놓은 홈시어터 ‘HTS8100’의 구성도 간단해졌다. 흔히 홈시어터 하면 스피커·앰프·DVD플레이어 등으로 구성된 대형 가전제품을 연상하지만 이 제품은 한 개의 바형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전부다.
     슬림형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가량 비싸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핵심 부품을 새로 개발하고 생산 설계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삼성 프린터 스완의 핵심 부품인 토너·전원공급장치·레이저스캐닝은 모두 새로 설계한 것이다. 삼보컴퓨터의 리틀 루온의 중앙처리장치(CPU)는 모바일 제품용(AMD Turion 64 ML-32)으로 대체됐다. 한국 IBM의 홍용기 실장은 “IBM이 20여 년 전 처음으로 만든 개인용컴퓨터(PC)는 책상을 다 차지할 정도의 크기였다”며 “거치형 IT 제품의 소형화 경쟁은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posted by 정이있는마루
    2007. 9. 4. 20:50 TG삼보컴퓨터소식
    셀런, 거침없는 사업영역 확대
    삼보컴 인수, 디지털기기 사업에 이어 홈네트워크 사업 진출

    IPTV 셋톱박스 업체 셀런이 삼보컴퓨터 인수, 컨버전스 기기 사업에 이어 아파트 홈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중이다.

    셀런(대표 김영민 www.celrun.com)은 하나로미디어, 서울통신기술과 전략적 제휴, 아파트 홈네트워크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이지온 브랜드를 통해 신규 아파트 단지 10만 가구에 설치될 3사의 통합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셀런의 IP 셋톱박스와 하나로미디어의 TV포털서비스 하나TV 그리고 서울통신기술의 홈네트워크 솔루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 사용시 고정형 벽면 단말기만을 사용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TV를 보면서, 출입문 관리 등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단지 내 CUG(Closed Users Group, 폐쇄이용자그룹) 및 생활편의 콘텐츠 ▲방문자 및 집안 상황 확인 ▲홈네트워크와 연결된 냉난방기기 및 가전제품 원격 제어 ▲아파트 주변, 지하주차장, 놀이터 등 주위 환경 확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셀런은 아파트 홈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기존 홈네크워크 제품과 유연한 연동 능력을 가진 하나TV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셋톱박스를 활용한 디지털 컨버전스를 추구하고 있는 셀런은 이번 홈네트워크 사업 진출에 앞서 IP 셋톱박스를 이용한 매장내 배경음악서비스, 음악포털 벅스뮤직 등 컨텐츠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차세대 셋톱 MMP(멀티미디어 뮤직 플레이어) 제품 등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posted by 정이있는마루
    2007. 8. 20. 19:15 전문가리뷰
    코어 2 익스트림 QX6850

    코어 2 듀오가 모습을 드러낸 지 1년, 그 동안 인텔은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에 기반한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였다. 아래쪽이 들썩들썩하니 위쪽도 가만히 있기는 힘들었나 보다. 다시 한 번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대장이 바뀌었다.

    코어 2 익스트림, 인텔 코어 2 제품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프로세서가 갖게 되는 이름이다. 이번에는 FSB 1333MHz, 작동 속도 3GHz인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우두머리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름하여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다.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통틀어 가장 빠른 CPU인 코어 2 쿼드 QX6850은 과연 얼마나 대단한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 제왕의 실력, 한 번 구경해 보자.

    INTEL Core 2 Extreme QX6850

     
    제품명코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 숫자QX6850
    소켓 방식FC-LGA775
    코어 주파수3.00GHz
    시스템 버스 주파수1,333MHz
    L2 캐시8MB (4MB x 2)
    최대 입력 전압1.35V
    부가 기능PECI, EIST, C1E, XD Bit, Intel 64, VT

     

    코어 2 익스트림 QX6850, 이런 제품이다

    코어 2 익스트림 QX6700은 인텔이 새로 내세우는 대표 데스크톱 프로세서다. 지금까지 코어 2 익스트림으로 나온 프로세서는 코어 2 익스트림 X6800, 코어 2 익스트림 QX6700, 코어 2 익스트림 QX6800이 있었다. 모두 1,000달러 안팎의 높은 몸값을 가졌던 제품이다.

    코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이처럼 비싼 값으로 책정되는 이유는 바로 최고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때문에 코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아무나 쉽게 살 수 없음은 당연하다. 그에 걸맞게 콧대도 높다. 코어 2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시간이 흘러도 값을 내리지 않는다. 다만 때가 지나면 세대 교체를 할 뿐이다. 멋지게 나타나서 한 시대를 평정하고 멋지게 사라진다. 정상의 자리를 지킨 채 은퇴하는 느낌이랄까.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한 마디로 설명해서 코어 2 듀오 E6850 두 개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작동 속도는 3GHz, 작동 FSB는 1333MHz다. 코어 하나당 속도는 코어 2 듀오 E6850과 똑같다.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로 3GHz 클럽에 든 데다가 쿼드 코어라는 강력한 배경은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까지 나온 데스크탑 프로세서 가운데 단연 최고라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배수 고정이 풀려 있다. 다시 말해 작동 배수를 바꿔 오버클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고의 프로세서를 쓰는 사람들에게 인텔이 주는 작은 선물이다. 코어 2 익스트림은 기본 상태는 물론 오버클럭을 할 때도 최고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테스트 시스템 살펴보기

    테스트 시스템 살펴보기

    그럼 이제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의 실력을 직접 확인해 볼 때다. 과연 최고의 데스크탑 CPU는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일까? 내가 쓰는 CPU보다 얼마나 빠를까? 궁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다. 성능 테스트 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인텔 P35 칩셋 메인보드인 기가바이트 GA-P35-DS3R을 쓰고 메모리는 요즘 표준으로 자리잡은 DDR2 800 제품을 썼다.

    테스트 시스템

    구분항목
    메인보드Gigabyte GA-P35-DS3R
    메모리Samsung DDR2-800 1GB X 2
    그래픽카드GeForce 7900 GTX
    하드디스크WD Raptor 74


    테스트 - 3D 마크 05/06
    테스트 - 3D 마크 05/06

    먼저 3D 마크 테스트 결과부터 보자. 원래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지만 CPU 성능을 살펴보기에도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해상도는 1,600x1,200에 안티 앨리어싱과 비등방성 필터링은 끄고 테스트를 했다.

    3D 마크 05 테스트 결과다. CPU 성능 점수는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 여유 있게 1등을 차지했다. 3D 마크 05의 경우 다중 코어보다 작동 속도가 더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지만 작동 속도마저도 가장 빠르니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 1등을 놓칠 이유가 없다. 그래픽 성능은 그래픽 카드가 더 큰 영향을 끼치기에 다른 프로세서보다 살짝 빠른 수준에 그쳤다.


    3D 마크 06 CPU 테스트는 3D 마크 05와는 그 결과가 사뭇 다른 편이다. 3D 마크 06의 경우 작동 속도보다 다중 코어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그만큼 테스트에서 다중 코어를 제대로 쓰고 있다는 말이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테스트 방식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도 CPU 성능 테스트에서 여유 있게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2등인 코어 2 쿼드 Q6600보다도 1000점 정도 점수가 높다. 작동 속도가 같은 코어 2 듀오 E6850과 비교했을 때도 두 배 가까운 점수를 냈다.

    테스트 - PC 마크 05

    테스트 - PC 마크 05

    이번에는 PC 마크 05 CPU/메모리 테스트를 통해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의 성능을 살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PC를 쓰는 다양한 환경을 가상으로 만들어 성능을 재는 PC마크 05는 다중 코어 테스트에 큰 무게가 실려 있지는 않지만 프로세서의 체감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엔 적당한 소프트웨어다.

    이번에도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변함 없이 1등의 자리를 지켰다. 코어 2 쿼드 Q6600과 코어 2 듀오 E6850이 비슷한 값을 갖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두 개 더 많은 코어에 힘 입어 코어 2 듀오 E6850보다 3000점 정도 더 높은 점수를 냈다. 아래쪽에 있는 멀티 스레드 시 파일 압축/암호화 점수를 통해 코어 2 듀오 E6850과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단일 코어 작동 속도가 같음을 볼 수 있다. 같은 구조에 같은 작동 속도를 가지니 당연한 일이다.

    테스트 - 산드라 2005

    테스트 - 산드라 2005

    산드라 2005 CPU 점수와 메모리 점수도 살짝 보고 넘어가자.

    CPU 쪽은 말할 것도 없이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의 완승이다. 산술 연산/멀티미디어, 실수/정수 가릴 것 없이 코어 2 쿼드 QX6850은 코어 2 듀오 E6850이 낸 점수의 두 배를 기록했다. 메모리 성능도 살짝이나마 종전 코어 2 제품군보다 좋게 나왔다.

    테스트 - 게임 성능

    테스트 - 게임 성능

    다음은 같은 3D 엔진을 쓰는 게임 둠 3와 퀘이크 4를 통해 살펴 본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의 게임 성능이다. 해상도는 1,600x1,200에 안티 앨리어싱과 비등방성 필터링은 끄고 테스트를 했다.

    이 테스트에서는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 다른 테스트와 큰 차이를 내진 못했다. CPU의 문제라기보단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7900 GTX가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사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제 힘을 써 먹지 못하고 슬슬 놀아주고 있는 셈이다. 아직 쿼드 코어를 제대로 활용할 만한 게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종전 프로세서보다 월등한 차이를 보여주진 못한다. 그렇지만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함께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놀고 있던 다른 코어들이 일을 해치우면 되니 말이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을 쓰면 좀 더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앞으로 다중 코어에 최적화 된 게임이 나온다면 성능 차이는 충분히 벌어질 것이다. 점점 복잡해지고 정교해지는 요즘 게임 추세라면 쿼드 코어 지원이 보편화 되는 것도 그리 먼 일은 아닐 것이다. 퓨처마크가 만든 아이스 스톰 파이터즈 같은 게임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보면 게임에서도 강점을 갖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가능성을 미리 맛 볼 수도 있다.

    테스트 - 기타 프로그램 (싱글 기반)
    테스트 - 기타 프로그램 (싱글 기반)

    이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직접 돌려 코어 2 익스트림의 성능을 검증해 볼 차례다. 먼저 다중 코어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능을 확인해 봤다.


    바닥 동영상 파일 변환

    바닥 프로그램으로 PDA용 저용량 동영상을 만드는 데에 걸리는 시간을 살폈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코어 작동 속도가 같은 코어 2 듀오 E6850과 같은 시간이 걸렸다. 당연한 결과다.


    MP3/OGG 음악 파일 변환

    Lame MP3로 MP3 파일과 OGG 파일을 만들어 봤다. 이번에도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은 코어 2 듀오 E6850과 똑같은 성능을 보였다. 물론 두 프로세서는 공동 1등이다.


    알집 파일 압축

    듀얼 코어를 쓰지 못하는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으로 파일을 압축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코어 2 듀오 E6850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코어 하나 또는 두 개만 놓고 본다면 두 프로세서가 다를 바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어쨌든 싱글 스레드 기반 프로그램에서도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을 이길 자는 없었다.

     

    테스트 - 기타 프로그램 (다중 코어)
    테스트 - 기타 프로그램 (멀티 스레드/멀티 태스킹)

    싱글 스레드 기반 프로그램에서는 정말로 싱겁다 싶을 정도였다. 코어 2 듀오 E6850과 비슷한 결과를 낼 것이라는 예측에서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연한 결과다.

    그렇다면 다중 코어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어떨까? 이번에도 몇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결과를 살펴봤다.

     

    윈도 미디어 인코더 동영상 변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미디어 인코더 9로 동영상 형식을 바꾸는 데에 걸린 시간을 쟀다.


    포토샵 CS2 RAW 파일 열기

    포토샵 CS2에서 천만 화소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 15개를 모두 불러오는 데에 걸린 시간을 쟀다. 이번에는 높은 FSB로 인한 효과를 살짝 느낄 수 있었다. 작업이 복잡해질 경우 이 차이는 좀 더 벌어질 것이다.


    멀티 태스킹

    마지막으로 MP3 변환 작업과 DivX 파일 변환 작업 두 가지를 한 번에 돌려봤다. 둘 다 싱글 스레드 기반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코어 2 익스트림 QX6850과 코어 2 듀오 E6850이 똑같이 4분 24초가 걸렸다. 멀티 태스킹도 멀티 태스킹 나름이라는 소리다. 시킨 일이 두 개 뿐이니 코어가 두 개인 코어 2 듀오 E6850이 밀릴 이유가 없다.

    만약 한 번에 시킨 일이 네 가지였다면? 아니면 각각의 프로그램이 멀티 스레드 방식이었다면? 물론 결과는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의 승리일 것이다.

    이번 테스트 역시 쿼드 코어 프로세서에겐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코어 2 익스트림 QX6850이 제 힘을 보이기엔 이 정도 작업도 너무 가벼웠다. 만약 어도비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 3D 맥스 등 쿼드 코어를 맘껏 부려먹는 소프트웨어가 테스트에 포함됐다면 좀 더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였을 것이다.

    posted by 정이있는마루